인천 뿌리산업 일자리센터인천의 뿌리산업 발전과 고용안정을 돕기 위한 일자리센터가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어서 지역 제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뿌리산업이란 금형·주조·용접·소성가공·표면처리·열처리와 같이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고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으로, 제조업의 핵심 산업이다.
인천시와 남동구·부평구·서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올해 4월 고용노동부의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어 준비 기간을 거쳐 6월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뿌리산업 일자리센터가 앞으로 5년간 총 7천750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제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 공정 개선 전(왼쪽)·후 모습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센터 운영을 맡아 15명의 전문인력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뿌리산업 고용안정 거버넌스 구축, 뿌리산업 특화 맞춤형 취업지원, 뿌리기업 공정자동화·애로기술개선설비 구축 지원, 근로환경개선지원 등이다.
센터는 포스코철강솔루션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과 협업해 뿌리기업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설비를 지원하는 새로운 대·중소기업 상생모델도 만들 계획이다.
앞으로 더 많은 뿌리기업 재직자와 기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력형성장려금 지원과 근로환경개선지원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센터는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컨설팅 지원서비스 '뿌리코디'를 운영 중이다.
뿌리코디들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다양한 행정지원 서비스와 기업에 적합한 지원정책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 뿌리산업 일자리센터인천시는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체당 최대 10억원 범위에서 공정자동화 사업을 지원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천 뿌리산업 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자문위는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아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열처리·표면처리 등 6개 분과위원회를 갖췄다.
인천시는 자문위를 통해 체계적인 기업 지원과 고용 창출에 필요한 기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에는 4천개 이상의 뿌리기업이 있는데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인천은 뿌리산업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천의 새로운 성장 기반이 될 뿌리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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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9, 2020 at 06: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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